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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 들어설까

설립추진위 "유동인구 많은 동성로 설치"…중구 "현실적으로 불가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 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방안을 두고 행정당국과 민간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소녀상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중구청과 소녀상 건립 장소를 논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는 "젊은층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소녀상을 세웠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이 소녀상을 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89)도 추진위와 똑같은 의견을 냈다.

하지만 중구는 도로법상 소녀상이 도로점용 대상에 들지 않아 추진위 의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대신 동성로 인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중앙도서관 구간, 3.1운동길 주변 쌈지공원 2곳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구 관계자는 "단순히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장소에 소녀상을 세우는 것이 교육 효과를 고려할 때 더 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추진위가 계속해서 동성로를 원한다면 도심 사유지 가운데 협의 가능한 곳이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소녀상 건립 협의
소녀상 건립 협의대구 중구청과 대구소녀상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가 소녀상 건립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연합뉴스]

추진위는 중구가 제시한 2곳을 답사할 계획이다. 또 추가 협의를 거쳐 소녀상 건립 장소를 확정하고 오는 3월 1일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작년 1월∼12월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 모금을 추진했다.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해 성금 7천만원을 기부했다.

su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4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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