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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칭다오행 기내서 中임신부 출산에 승객들 힘찬 박수

중국 여객기 기내서 출산한 승객 [치루왕 화면 캡처]
중국 여객기 기내서 출산한 승객 [치루왕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중국인 임신부가 갑자기 출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4일 중국 치루왕(齊魯網)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靑島)로 향하던 산둥 항공의 기내에서 한 임신부가 갑자기 조산 증세를 보이면서 진통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은 이륙한 지 불과 5분 만에 발생했으며 승무원은 즉시 담요와 베게, 뜨거운 손수건 등 출산에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고 기장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에 기장은 인천공항으로 회황을 결정했고 인천공항 측도 의료진이 긴급 대기하고 있겠다고 답신했다.

중국 여객기 기내서 출산한 승객 [치루망 화면 캡처]
중국 여객기 기내서 출산한 승객 [치루망 화면 캡처]

당시 기내에는 의사가 없었지만 간호사 경험이 있는 승객 2명이 있어 승무원들과 이 승객들이 기내에 천을 둘러 임시로 산실을 만들었다. 산모는 진통 끝에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여아를 순산했으며 아이가 태어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내의 승객들이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당일 오후 8시 55분 이 여객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했으며 대기하던 한국 의료진이 곧바로 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해 신체검사를 하고 병원으로 옮겨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4 0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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