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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여파' 새누리 독주 경남도의회 지형도 변할까

바른정당 교섭단체 구성…새누리당·집행부와 관계 변화 예상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새누리당 일부 세력이 바른정당으로 분당하면서 경남도의회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경남도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기존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5∼20명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긴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변화가 예고된다.

바른정당 입당의사를 밝힌 도의원들 이동이 가시화되면 전체 의원 53명(총원 55명) 중 45명인 새누리당 도의원이 30여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당장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원 총원의 10%를 넘기는 정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새누리당이 유일한 원내교섭단체였던 도의회에서 새로운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됨으로써 적지 않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적 변경을 의장에 신고하는 절차상 변화는 물론 원내대표 사무공간과 교섭단체 간 회의실 마련, 원내대표가 의회운영위원회에 당연직으로 참석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등 외형적 변화가 수반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주도했던 도의회 운영에 견제세력이 생기는 내부적 변화가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그동안 절대다수를 차지한 새누리당이라는 정파가 한 목소리를 냈는데, 이제부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야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 사안마다 부딪힐 수도 있다"며 "복수 원내교섭단체가 대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입당 뜻을 밝힌 새누리당 예상원 의원은 "지금은 야당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야당다운 면모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도민을 중심에 두고 좀 더 긴장해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사안에 따라서는 새누리당과 대립각을 세울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바른정당도 결국은 새누리당과 뿌리가 같으므로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바른정당은 새누리당과 적대적 관계라고 보지 않는다"며 "앞으로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합집산할 정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역할은 기대하기 힘들고 도의회에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신 여 의원은 "새누리당이라는 틀 속에 묶여 같은 정당에 소속된 홍준표 지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자유롭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며 새로운 원내교섭단체가 생기면 집행부와 일부 변화는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정판용 의원은 "아직 공식 탈당한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고 아군도, 적군도 없으므로 탈당하더라도 언젠가 한울타리에 몸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며 "대선 후보가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지방의회도 출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큰집인 새누리당이 포용력 있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세력 변화가 새누리당 소속인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전체 집행부와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경남도의회
경남도의회전경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4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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