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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香萬里] 스노든은 러시아나 중국이 심은 스파이인가

스파이 전문작가의 신간 '어떻게 미국은 기밀을 절취당했나' 출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에드워드 조셉 스노든은 2013년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자신이 속했던 국가안보국(NSA)이 미국인을 불법적으로 감시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밀문건을 대대적으로 공개해 유명세를 탄 인사다.

그렇다면 홍콩을 거쳐 러시아에 머무는 전직 NSA 정보요원 출신인 그는 내부 고발자요 진정한 영웅인가? 아니면 반역자며 스파이에 불과한가?

스파이 전문작가인 에드워드 제이 엡스타인이 최근 펴낸 신간 '어떻게 미국은 기밀을 절취당했나-에드워드 스노든 그 사람, 그리고 도둑'(350쪽·알프레드 A.노프 출간)은 스노든이 러시아나 중국의 스파이라는 도발적 주장을 편 책이다.

비밀을 폭로하는 고발자는 필연적으로 영웅이거나 반역자이다. 그 비밀의 성격, 비밀에 접한 대중들의 판단에 달렸지만.

2013년 NSA의 엄청난 내부 정보를 폭로한 스노든은 세상을 뒤흔들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보주의자들은 어두운 국가감시를 폭로하고 사실상 망명 상태인 그에게 임기 말 최후의 사면령을 내리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그에게 더욱 적절한 대접은 '사형'이라고 주장했다.

스노든의 폭로를 보도한 언론은 214년 공공분야 퓰리처상을, 폭로 내용을 앵글에 담은 영상 작품은 이듬해 다큐멘터리 부문 오스카상을 받았다.

[출처:아마존 홈페이지]
[출처:아마존 홈페이지]

반면 많은 미국의 공직자들은 러시아에 숨어있는 스노든을 미국으로 불러와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탐사저널리즘을 추구해온 언론인이자 스파이 전문작가인 엡스타인은 2014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었던 도발적 기사를 신간에서 더욱 세밀하게 풀어냈다.

3년 전의 기사는 오바마 행정부의 전직 장관을 인용해 스노든의 행위가 러시아의 간첩 행위, 중국의 간첩 행위, 러시아와 중국의 합작 간첩 행위 등 3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절도'라고 규정했다.

당시 스노든은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한 보통 미국인에 대한 NSA의 통화 감찰 등 불법 감시를 폭로했으며 국민의 자유를 침해한 권력에 맞서기 위해 국가 기밀 문건을 들고 홍콩으로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엡스타인은 스노든이 불법 감시와 무관한 100만 건의 별도의 문건을 절취했다고 주장한다. 그 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일개 정보 요원에 불과한 인물이 어떻게 이러한 공식 고급자료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

그는 어떻게 홍콩에서 폭로하고 러시아에 남을 수 있게 됐는가?

엡스타인은 스노든이 러시아나 중국에 의해 NSA에 심어진 인물로 본다.

아니면 러시아와 중국이 합작해 그를 NSA에 침투시켰다는 것이다.

그가 가져간 기밀문건이 새로운 보금자리인 러시아에서 얼마나 귀중한 정보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는지도 그가 공개한다.

그러면서 미국의 국가안보 시스템이 외부에 얼마나 취약하게 노출돼 있는지 살핀다.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4 09: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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