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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당 지도부 회동…'자강론·연대론 갈등' 봉합 시도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가 12일 회동, 당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호남 4선인 김 비대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은 반면 안 전 대표는 '자강론'을 강조함으로써 최근 갈등설이 불거진 점으로 미뤄 이날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당의 단합을 통해 힘을 기르면서 개방된 자세를 가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정체성과 같은 후보들이라면 얼마든지 문호를 개방해서 같이할 수 있다"면서 "그런 후보들이 우리당에 들어오게 하려면 우리 스스로 단합 및 화합을 이뤄 지지율이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스스로 강해지도록 하고 외부에서 대선에 꿈이 있는 분들, 정체성 맞는 분들 들어와서 안 전 대표 및 천정배 전 대표와 붙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 전 총장에 대해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으면 연대를 못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 연대나 통합은 일절 없다"면서도 "연대나 통합은 선거 막바지에 며칠을 남겨놓고 도저히 연대를 안하면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정치가 생물이라는 점에서 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무소의 뿔처럼 우리 창당 정신대로 뚜벅뚜벅 가기로 했다"면서 "거기에 대해서는 추호의 차이도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참 좋은 모임이었다"고 자강론에 무게를 두고 언급했다.

안 전 대표가 전날 "정치공학적 연대론의 시나리오를 완전히 불사를 것을 제안한다"고 반 전 총장과의 연대론에 쐐기를 박은 데 대해 김 비대위원장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당 지도부 회동…'자강론·연대론 갈등' 봉합 시도 - 1

lkb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20: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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