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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 대선 후보 피용 "이민 쿼터제 시행할 것"

佛 공화당 대선주자 프랑수아 피용[EPA=연합뉴스 자료사진]
佛 공화당 대선주자 프랑수아 피용[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에서 반이민 물결이 거세지는 가운데 프랑스 유력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가 이민자 수를 제한하기 위해 쿼터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도 우파 야당인 공화당의 피용 후보는 11일(현지시간) 니스에서 한 연설에서 "비유럽 국적자에게는 이민자 쿼터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피용은 "프랑스는 관대한 국가이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누가 프랑스에 살지 결정하고 외국인들이 프랑스의 규칙과 관습을 받아들이도록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4∼5월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서는 이민과 치안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힌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히는 피용의 이런 발언은 이민자 억제와 과격 이슬람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으로부터 유권자들을 되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피용 전 총리는 자신의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 "의회가 경제적 필요와 통합 능력을 고려해 연간 이민자 쿼터를 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는 실업자가 600만 명, 빈곤층도 900만 명에 이른다"면서 "이민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엄격하게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용 전 총리가 이날 연설한 니스에서는 지난해 7월 14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튀니지 출신 이민자가 트럭 테러를 저질러 86명이 숨졌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 등 극우 정치인들은 2015년 11월 IS의 파리 테러와 지난달 베를린 트럭 테러 등으로 비자나 여권 검사 없이 유럽 26개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솅겐 조약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피용은 "이슬람 전체주의와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웃 나라들이 유럽 국경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프랑스는 국경 통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면서 솅겐조약 보완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신 설문조사에서 피용은 오는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는 르펜에 다소 뒤지지만 5월에 치러질 1차 투표 1, 2위 간 결선 투표에서는 64%를 얻어 36%인 르펜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18: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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