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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사망 인질테러' 방글라 식당 "주저앉고 싶지 않다" 재기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지난해 7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인질테러로 이탈리아인과 일본인 등 23명이 숨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교가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이 6개월만에 장소를 옮겨 영업을 재개했다.

예전처럼 독립건물이 아니고 쇼핑몰 내 상가에서 소규모로 영업하는 것이지만 테러 두려움을 딛고 일어선 식당주에게 많은 네티즌이 성원을 보내고 있다.

12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는 최근 종전 장소에서 몇 블록 떨어진 다카 시내 랑스 아케이드 쇼핑몰 식당가에 매장을 마련해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이 식당은 원래 외국 공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외교관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였지만 지난해 7월 1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대원 5명이 침입해 10여시간 인질 테러를 벌여 이탈리아인 9명, 일본인 7명을 포함해 손님과 직원 등 23명이 숨지면서 그동안 영업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인질테러가 벌어진 직후 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의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7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인질테러가 벌어진 직후 방글라데시 다카 시내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의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식당 주인 알리 아르살란은 "두려움에 주저앉고 싶지는 않았기에 다시 문을 열었다"면서 "고객들의 성원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식당 페이스북에는 "다시 힘을 내 일어서줘서 자랑스럽다", "올해 들은 가장 좋은 소식", "다카에 조금씩 생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 등 환영의 댓글이 잇달아 달렸다.

당시 테러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테러범들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IS가 방글라데시에서 본격적인 테러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자국에 IS는 침투하지 않았다며 자생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자마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를 테러 주체로 지목, 지금까지 50여명의 대원을 사살하는 등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15: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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