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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부작용 '케모 브레인' 6개월 이상 지속"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항암화학요법 후 집중력,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인 '케모 브레인(chemo brain)'은 치료가 끝난 후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모 브레인'은 잘 아는 사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평소 잘 다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숫자를 잘못 적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윌모트 암연구소의 미셀 자넬신 박사 연구팀이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 581명과 건강한 여성 364명(평균연령 53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케모 브레인'은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회복되기는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넬신 박사는 밝혔다.

연구팀은 암 환자들의 주관적인 인지기능 측정 도구로 쓰이는 설문조사인 '항암치료 인지기능평가'(FACT-Cog)로 이들의 인지기능을 비교했다.

항암치료가 끝난 1개월 후 평가에서는 유방암 환자 그룹의 45.2%가 인지기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은 10.4%였다.

6개월 후 평가에서는 유방암 그룹의 36%(대조군은 13%)가 여전히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였다.

항암화학요법에 이어 호르몬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나 받지 않은 환자나 차이가 없었다.

특히 항암치료 전 불안과 우울 증세가 심했던 환자들이 인지기능 저하가 심했다.

'케모 브레인'이 나타나는 이유와 항암화학요법과 '케모 브레인'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인지, 어떤 환자에게 '케모 브레인'이 잘 나타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자넬신 박사는 말했다.

'케모 브레인'에 취약한 환자는 그 어떤 생물학적 이유가 있을 것으로 그는 추측했다. 그래서 '케모 브레인'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는 정신신경과 전문의에게 보낸다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항암제[위키피디아 제공]
항암제[위키피디아 제공]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09: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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