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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확산·물고문 반대"…트럼프와 거리두는 장관 내정자들

틸러슨 국무 내정자 "핵 확산 방지 중요…TPP 반대 안해"
켈리·세션서 "물고문 부활 반대"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렉스 틸러슨 차기 국무장관 내정자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답변하는 렉스 틸러슨 차기 국무장관 내정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장관 내정자들이 인준청문회에서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다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등이 주요 현안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과 거리를 두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석유회사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 내정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국무부의 중요 역할 중 하나는 핵 확산 방지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기간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당선 이후에도 러시아와의 핵 군비경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그는 "지구상의 핵무기 수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그냥 저버릴 수는 없다"며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핵무기 감축 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을 도우려고 해킹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미 정보당국이 결론 낸 것을 두고 "러시아가 미국에 위협이 되며 미국 이익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존 켈리 차기 국토안보장관 내정자[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 인준청문회에서 증언하는 존 켈리 차기 국토안보장관 내정자[A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러시아의 해킹 사실을 부인하면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 태도를 보이다가 뒤늦게 러시아가 대선 해킹의 배후라고 인정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간 밝힌 입장과는 달리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더 강력한 군사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유지를 지지한다고도 했다.

켈리 내정자는 전날 인준청문회에서 물고문을 비롯한 고문을 금지하는 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대선 운동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테러 대응 차원에서 물고문을 부활시키고 물고문보다 심한 고문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켈리 내정자는 "물리적인 장벽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 공약이었던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방안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선서하는 제프 세션스 차기 법무장관 내정자[EPA=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선서하는 제프 세션스 차기 법무장관 내정자[EPA=연합뉴스]

세션스 내정자도 지난 10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물고문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무슬림 입국 제한 공약에도 반기를 들었다.

그는 "종교 집단으로 무슬림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해야 한다는 생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나라에 이바지한 훌륭한 무슬림 국민이 많으며, 미국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션스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은 테러 전력이 있는 나라에서 오는 개인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애초 무슬림 입국 금지 공약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고 전했다.

ric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09: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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