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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0.75%P 인하…13.75%→13%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Selic) 인하 기조를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3.75%에서 13%로 0.7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인하 폭은 2012년 4월(9.75%→9%) 이후 거의 5년 만에 가장 크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대부분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으나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기부양을 위해 인하 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14%, 11월엔 13.75%로 인하했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출처:브라질 뉴스포털 UOL]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출처:브라질 뉴스포털 UOL]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하한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6.29%로 집계됐다.

정부는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억제 범위 안에서 안정세를 보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5년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02년의 12.53% 이후 가장 높았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4.4%, 2018년엔 3.8%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11%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0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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