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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테 안경 안된다"…中, 사진에 문제 있다며 비자 거절

송고시간2017-01-11 18:27

중국 정부 "사드 보복조치 아니다…전 세계적으로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비자 사진 규정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1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중국으로 가는 개인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사진에 '귀가 보여야 하고 뿔테안경이나 색안경을 착용해서는 안 된다'를 포함한 여러 규정이 신설됐다.

이 규정에 따르면 비자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정면·얼굴 전체의 특징이 나타나야 하고 눈을 뜨고 입을 다문 상태여야 한다.

아울러 모자나 두건은 착용할 수 없으며 종교적인 이유로 착용할 경우에라도 얼굴 전체가 노출돼야 한다.

뒷배경은 흰색으로 해야 하고 테두리는 없어야 한다.

이전에는 중국의 비자 사진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어 여권 사진 외에 일반 증명사진도 제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여행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 제도는 시행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새 규격에 맞게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비자 발급이 거절됐다"고 전했다.

주한중국대사관 비자신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한중국대사관 비자신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비자신청 절차를 보완한 것은 맞지만, 중국의 전 세계 해외 공관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원래는 안경 등은 상관이 없었는데 안경이 색안경이거나 얼굴을 많이 가리면 얼굴 인식하기가 어려워 새롭게 안경 종류를 제한한 것 같다"며 "한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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