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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그늘…'빈곤' 1인 고령자가구 갈수록 늘어난다

송고시간2017-01-11 16:37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저출산 고령사회인 일본에서 경제 사정으로 생활보호 지원을 받는 1인 고령자 가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일본 내 생활보호 수급 가구는 지난해 10월 현재 163만7천여 가구로 조사돼 3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활보호 수급 가구 가운데 전체의 51%에 해당하는 83만6천여 가구가 고령자 가구로 집계됐다. 조사 한달 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할 때 985가구가 늘었다. 특히 해당 고령자 가구 중에서 90%는 1인 가구였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생활보호 지원을 받는 1인 고령자 가구 증가로 전체 생활보호 수급 가구가 늘고 있으며, 그런 현상은 저출산·고령화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후생노동성은 "고용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노동 가능한 가구 등에서는 생활보호 대상이 감소한 반면 고령자 가구는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1인 고령자 가구는 빈곤 상황에 빠지기 쉽다"면서 "1인 고령자 가구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현재 일본에서 65세 이상은 약 3천46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3%로 추산됐다.

고령사회 일본
고령사회 일본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여성 노인이 지팡이에 의지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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