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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아파트 분양가 폭등·공급 과잉…'투자 주의보'

확장형 3.3㎡당 900만원대까지…금리 인상 겹치면 '위험'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연간 1천300만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전남 여수에 최근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고 분양가가 폭등해 무분별한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지방 소도시로는 이례적으로 베란다 확장형 3.3㎡당 900만원대 등 고분양가 영향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거품이 빠지면 자칫 주택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여수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수에는 현재 145곳의 아파트 988개 동에 6만5천847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여수지역에서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택지는 15개 단지에 8천242가구에 달한다.

여수 웅천지구 아파트의 모습.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여수 웅천지구 아파트의 모습. [여수시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 주택보급률이 102%에 달하는 여수에서 아파트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가운데 3.3㎡당 분양가 8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객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분양에서 광양만권 역대 최고인 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여수 웅천 한화꿈에그린은 평균 분양가가 811만∼820만원에 이르러 전용면적 84㎡의 기준층 분양가가 2억7천70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고분양가 아파트의 영향으로 인근에 2013년 입주한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올라 웅천지웰 2차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해 3억1천여만원에 거래됐다.

업체 간 경쟁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자칫 공동주택의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죽림지구 양우내안애 813가구와 덕충동 주상복합상가 동성노브힐스 151가구 입주는 오는 6월부터다.

이어 8월에는 죽림 호반베르디움 269가구가 준공되며, 10월에는 웅천지구 부영임대아파트 21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아파트도 6개 단지에 4천10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문동의 옛 한국방송(KBS) 부지에 착공한 골드클래스 286가구는 3.3㎡당 분양가가 780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수동에 들어설 예정인 다산 하늘채 722가구도 복합민원이 해결되면 조만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인 죽림힐스테이트도 오는 5∼6월께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18개 동에 990가구가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가가 확장비를 포함해 평당 9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수지역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근 1년 사이 100만원 이상 오른 3.3㎡당 분양가가 현 시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시점에 과다한 이자 부담을 안고 무리하게 아파트 청약을 하게 되면 자칫 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여수지역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올해 입주 예정인 일부 아파트에 벌써 프리미엄 없이 전매를 원하는 물건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여수지역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은 포화상태여서 가격 상승에 대해 기대를 하고 투자하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12 08: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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