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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측 인수위집행위원 "美신행정부, 北도발 용인않을것"(종합)

송고시간2017-01-11 16:52

외교2차관 면담…"北도발시 지금까지와는 현저히 다른 반응 보일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톰 마리노 트럼프 당선인 인수위 집행위원은 미국을 방문 중인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과의 면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마리노 집행위원은 면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며, 만약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지속할 경우 현재까지와는 현저히 다른 강력한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노 집행위원과 안 차관과의 면담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시간으로 10일 이뤄졌다

마리노 집행위원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감안하면 신행정부가 한미동맹을 중시할 것이 확실하다"며 "신행정부 하 한미동맹이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지난 60여년 간 한미 관계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도 협력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또 "지난해 북한이 전례 없는 수준의 일련의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준비와 핵 무력 강화 등을 거론했다"면서 "미 행정부 교체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감안해 한미가 북한, 북핵 문제 대응에 있어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차관은 같은 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데이빗 라이커트 미 하원 세입위 무역소위원장과도 면담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호 호혜성 및 자유 무역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 차관은 면담에서 "한미 FTA 발효 이래 양자 교역이 15% 증가해 경제통상관계 심화에 기여하고 투자 분야에서도 상호 호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미국 신행정부 하에서도 아태지역에서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커트 의원은 이에 "대외교역 없이 미국이 번영을 누리는 것은 불가능함을 감안할 때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결국 적극적으로 대외 무역정책을 취하게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라이커트 의원은 아울러 "차기 미 행정부에서도 한미 FTA의 긍정적 성과를 평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제2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와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현황점검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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