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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문성민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KB손보전 10연승(종합)

GS칼텍스, 풀세트 끝 IBK기업은행 제압 '희망은 있다'
문성민, 나비처럼 날아
문성민, 나비처럼 날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현대캐피탈이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하며 KB손해보험전 10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KB손보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세트 스코어 3-2(20-25 23-25 25-23 25-23 15-10)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승점 2를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41점(14승 7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승점 40, 14승 6패)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KB손보는 2015년 3월 11일 이후 현대캐피탈과 10번의 승부에서 모두 패했다.

1, 2세트는 KB손보의 분위기였다.

KB손보는 1세트 17-19에서 이수황의 속공으로 한 점 만회했고, 외국인 주포 아르투르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0-20에서는 상대의 발을 묶고 내리 5점을 따내 첫 세트를 끝냈다.

우드리스의 백어택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달아난 KB손보는 현대캐피탈 토종 주포 문성민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3-24에서 듀스 돌입을 노리고 시도한 문성민의 후위 공격이 안테나를 맞아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마저 내줬다.

하지만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3-22에서 신영석이 김요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문성민은 24-23에서 퀵 오픈을 성공해 3세트를 끝냈다.

4세트가 승부처였다.

20-22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린 뒤, 상대 황두연의 네트 터치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잘 싸우던 KB손보는 완전히 무너졌다.

신인 세터 황택의가 오버 네트 범실을 하고 주포 우드리스의 오픈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우드리스는 23-24에서 서브 범실까지 했다.

5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주도했다.

2-2에서 노재욱이 이선규의 속공을 블로킹했고, 최민호는 우드리스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다.

문성민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5-2로 달아났다.

이후 토종 주포 문성민과 신인 허수봉의 공격이 터지면서 현대캐피탈은 격차를 벌려 나갔다.

승리의 주역은 양 팀 합해 최다인 32점을 올린 문성민이었다. 32점은 문성민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31점)이기도 하다.

문성민은 이날 서브 7개, 블로킹 4개, 후위 공격 7개를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2015년 11월 17일 KB손보전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기록한 개인 4호 트리플크라운이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2 25-23 17-25 14-25 21-19)로 꺾었다.

6팀 중 5위(승점 19)인 순위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2연승을 달리면서 4위 KGC인삼공사(승점 27)를 추격할 동력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이 자랑하는 매디슨 리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가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GS칼텍스의 알렉사 그레이-강소휘-이소영이 골고루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사가 36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21득점, 이소영은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격 득점 5개를 올린 GS칼텍스 센터 한송이는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3천500 공격 득점(3천501점) 고지를 밟았다.

1, 2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의 반격에 막혀 3, 4세트를 내리 내줬다.

5세트에서도 14-13에서 점수를 얻지 못해 듀스에 돌입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GS칼텍스는 19-19에서 이소영의 퀵 오픈과 알렉사의 오픈 공격으로 두 점을 내리 따내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21: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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