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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다카 외교가 식당 인질테러 배후 지도자 추가 사살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지난해 7월 20여명의 사망자를 낸 수도 다카 외교가 식당 인질테러의 배후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 또다시 대테러 당국에 사살됐다.

6일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대테러기구 CTTC는 이날 오전 3시께 다카 모함마드푸르 베리다드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총격전을 벌였다.

CTTC는 총격전 끝에 방글라데시 자생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자마툴 무자헤딘 방글라데시(JMB)의 새 분파 청년지도자 누룰 이슬람 마르잔(22) 등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에서 무장괴한의 인질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치안병력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7월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에서 무장괴한의 인질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치안병력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르잔은 지난해 7월 초 다카 외교가에 있는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에서 11시간 동안 인질테러를 벌여 외국인 등 20여명을 살해한 무장 대원 5명의 훈련을 담당하고 테러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고 CTTC는 설명했다.

당시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식당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공격 대원들의 생전 사진을 인터넷으로 공개했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IS는 자국에 침투하지 않았다며 자생테러단체인 JMB의 소행으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이후 지금까지 대테러 당국에 사살된 JMB 등 방글라 자생 테러조직원은 50여명에 이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가 자국에서 벌어지는 테러의 본질을 외면하고 국내적으로 반대파를 억누르기 위한 수단으로 대테러전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15: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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