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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연기 감지기 '빨간등' 100일간 4차례 회항

대부분 에어버스 기종 '이상 없이 경보'…국토부 장비 조사 나서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3개월여 만에 연기 경보장치 오류가 4건이 발생, 승객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6일 항공사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에서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로 가던 아시아나 OZ707편이 화물칸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렸다.

이 여객기는 이륙 2시간 만인 오후 10시 48분께 제주공항으로 회항, 비상 착륙했다.

승객 160여 명은 대체 편이 투입되는 오전 3시 47분까지 5시간 제주공항에서 담요를 깔고 쉬거나 의자에 앉아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A321)이다.

바닥에 드러누운 회항 항공편 승객
바닥에 드러누운 회항 항공편 승객(제주=연합뉴스) 6일 제주공항 여객청사에서 승객들이 바닥에 눕거나 앉아 대기하고 있다. 필리핀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날 제주공항에 긴급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이처럼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2017.1.6 [독자 제공=연합뉴스]
koss@yna.co.kr

지난해 10월 5일에도 같은 에어버스 기종(A321)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같은 장치 오류로 제주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로 향하던 해당 여객기가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자 상공에서 소화 조치까지 했다.

승객 119명은 5시간가량 제주공항에서 대기했다가 대체 편으로 목적지로 갔다.

같은 해 9월 27일(현지시각) 승객 358명을 태우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에어버스(A380) 여객기가 화물칸의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3시간 만에 LA로 되돌아갔다.

해당 여객기는 제조된 지 2∼3년 돼 오래되지 않았다. 항공사와 소방 측의 점검에서는 3건 모두 연기 감지 센서에 별다른 이상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실제 화재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국내 항공기가 보유한 에어버스 기종 항공기의 경보장치 시스템을 일제 점검했다.

국토부는 경보장치 정비 주기를 기존 2년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비 주기는 기본적으로 항공기 제작사에서 정하며 항공사가 기술, 인력 등 자체적인 정비 능력에 따라 조정한다.

에어버스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각) 보잉 여객기(B777)가 인천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던 중 화재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하면서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비상착륙하기도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연기 감지기 센서 앞을 어떤 물체가 가릴 경우에도 경보가 울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실제 불이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안전을 위한 점검으로 회항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14: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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