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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임시이사회 첫 회의…비대위 "보직 전원 즉시 교체"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장기 학내 분규를 겪어온 상지대의 첫 임시이사회가 열린 6일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가 학교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이사회에 촉구했다.

상지대 임시이사회 첫 회의…비대위 "보직 전원 즉시 교체" - 1

상지대학교 교수협의회·총학생회·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상지대지부·원주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지대학교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상지대 대학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문기 구재단체제 아래에서 임명된 대학 보직 전원을 즉시 교체할 것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 측은 "임시이사회는 김문기 총장이 징계 해임되고 2016년 구재단 이사들이 취소되는 등 구재단체제가 퇴출당한 후 상지학원에 파견된 이사회로서 지난 10년간 계속돼온 상지대 분규를 종식하고 대학을 안정화할 중요한 책무를 띠고 있다"면서 "이사회 개최를 환영하는 동시에 긴급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상지대는 2015년 대학평가에서 D- 등급을 받고 연이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상황에서 다시 2017년 대학구조개혁평가 이행점검 등 중요한 대학평가 과제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러나 구성원을 탄압하고 대학을 파행으로 몰아간 본부 보직들은 체제를 유지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고 즉시 교체가 상지대 문제 해결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상지대 임시이사회 첫 회의…비대위 "보직 전원 즉시 교체" - 2

이날 학교 측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 등도 같은 장소에서 '임시이사는 중립을 지키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쓴 플래카드 등을 들고 집회를 벌여 양측이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체 교수·학생·직원의 의사를 집약한 의견서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한편 상지대 임시이사회(이사장 편호범 수원대 석좌교수)는 이날 상지대 대학원관 2층 이사장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학교 측으로부터 현안을 보고받은 뒤 교원 채용과 명예퇴직 처리, 보완돼야 할 각종 규정 개정 등 현안을 처리했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8일 제128차 정기회의를 열고 '학교 법인 상지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심의 의결하고 9명의 임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13: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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