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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장 보궐선거…하재붕 의원 당선

불신임받은 이정수 의장 "절차상 무효" 주장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중구의회는 6일 오전 11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7대 후반기 중구의회 의장 보궐선거를 했다.

선거에선 새누리당 하재붕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해 의장에 뽑혔다.

대전 중구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 중구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중구의회 육상래 부의장 등 의원 9명은 이정수 의장 불신임안을 냈다. 예산결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의 자율권 무시와 회의 규칙 위반 등을 문제 삼았다.

중구의회는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의장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7명, 육상래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 국민의당과 무소속 각각 1명이다.

당시 회의에선 의사 진행을 하려던 부의장과 의장 사이에 의견 충돌이 빚어져 혼란스러운 와중에 무기명 불신임안 투표가 그대로 진행되는 등 절차에 흠이 있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자 중구의회는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3일 재차 임시회를 열어 의장 불신임안과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의원들 스스로 앞선 불신임안 처리에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결국 의장 불신임안은 출석의원 11명 중 찬성 9표와 반대 2표로 가결됐다.

이정수 의장은 그러나 12월 23일 임시회 진행 과정도 적법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다.

회의 진행을 육상래 부의장이 맡았는데, 지방자치법 51조에 따르면 부의장은 의장이 사고가 있을 때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고 돼 있기 때문이다.

이 의장은 "내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는데도 부의장이 회의를 대신 진행해 불신임안을 회의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켰다"며 "임시회 공고도 하루 전날에야 내 서둘러 일처리를 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대전지방법원에 의장 불신임안 무효 소송과 불신임안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육상래 부의장은 "다른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의장이 제척 대상이 된 경우 부의장이 직무를 대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임시회 효력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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