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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 손현준 감독 "외국인 선수가 공격력 절반해줘야"

용병 '판타스틱 4' 세징야-에델-주니오-레오로 재편
대구FC 손현준 감독[대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FC 손현준 감독[대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진출에 성공한 대구FC 손현준 감독이 외국인 선수 '신(新) 판타스틱 4'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 감독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싼 돈을 투자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국내 선수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라면서 "외국인 선수를 활용해 많이 득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팀 득점의 73%인 39골을 책임졌던 세징야-에델-파울로-알렉스 등 외국인 공격진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세징야-에델-주니오-레오로 재편했다.

2015년 대구에서 뛰었던 조나탄이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10골을 넣으며 클래식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지난 시즌 챌린지(2부리그) 베스트 11 세징야와 새로운 브라질 공격수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중국 쿤밍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손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력의 40-50%를 차지한다"면서 "전지훈련에서 이들과 국내 선수들이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손 감독과의 일문일답 요지.

--정식감독 취임 후 무게감의 차이는.

▲제 능력보다 좋은 위치에 올라왔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지도자로서 준비해왔다. 지도자는 선수에게 도움을 주는 위치임을 고려하면 큰 차이는 없다.

부임 후 대구에서 한 달간 훈련하며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하고 특징을 파악했다. 이어 남해에서 한 달간 선수들을 담금질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활용방안은.

▲외국인 선수 영입은 마무리했다. 알렉스와 파울로를 내보내고 주니오와 레오를 영입하면서 세징야-에델-주니오-레오 조합이 됐다. 파울로는 지난 시즌 많은 도움을 줬지만, 발목 쪽 부상 등 구단의 요구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었다.

대구는 외국인 선수의 득점 비중이 높다고 하는데, 비싼 돈을 투자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국내 선수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를 활용해 많이 득점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격진을 외국인 선수로 채웠으면 당연히 활약해줘야 한다.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는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같이 출발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우리 공격력의 40-50%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과 국내 선수들이 잘 융화되도록 하겠다.

--국내 선수 영입계획은.

▲ 미드필더 김선민과 수비수 한희훈 등 필요한 포지션에 눈여겨봤던 선수를 보강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한 또다른 승격팀 강원FC에 비해, 대구는 영입보다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한다고 한다. 그게 나쁜 것이 아니다. 다른 팀을 보고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기존 대구 선수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 좋은 선수를 많이 끌어오면 좋은 성적이 날 확률이 높겠지만, 내실을 다지는 것이 명문 구단으로 가는 기초다. 영입 문은 열어놓고 있다.

--클래식에서 1년만에 강등된 수원FC를 보며 얻은 교훈은.

▲일단 여론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닥공'이나 '티키타카'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막고 뚫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1대 1 대결에서 능력이 떨어지면 합심해서 해나가겠다. 팀이 흔들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수원FC는 중심이 잡히지 않아 힘들어 보였다. 좋을 때는 반짝했지만, 안 좋을 때는 급격히 무너졌다. 리그는 마라톤 레이스다. 연패하더라도 팀 색깔을 유지해야 나중에 연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반에 힘들어지면 극복 못 할 수 있는 만큼, 초반 매 경기에서 승점 1이라도 쌓으려 노력하겠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뛰겠다.

--전북 현대, FC서울 등 클래식 팀과의 대결 준비는.

▲전북이나 서울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다. 이겨내야 할 팀이고 넘어야 할 산이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보다 경험 면에서 훨씬 낫다.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가령, 서울 데얀의 컨디션이 너무 좋을 경우, 좋은 플레이를 못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전력의 반이 줄어들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1대 1로 하면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상대 팀의 3~4경기씩을 분석해 맞춤형 전략을 갖고 경기하겠다.

강원은 꺾어야 한다고 본다. 이기고 승점을 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레스터시티 같은 돌풍 가능성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레스터시티가 시작부터 그런 꿈을 가졌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레스터시티처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태해질 수 있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북과 서울을 상대로 당당히 버티고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구단의 지난해 예산이 80억원, 올해 예산이 14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데 대해) 금액은 모르지만, 지난 시즌보다 많이 늘었다. 다른 클래식 구단만큼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지난해 대구 연고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 성적이 안 좋았다. 지난해 나라 전체가 힘들었는데, 축구로 대구 시민들이 좀 더 기분 좋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bsch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6 13: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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