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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자치구 테러 대응 못했다" 현지 책임자 잇따라 낙마

송고시간2017-01-06 10:48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최근 폭탄 테러가 발생한 '중국의 화약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책임자들이 잇따라 낙마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신장자치구 남서부 허톈(和田)지구의 장진뱌오(張金標) 당위원회 서기를 부패를 뜻하는 '심각한 규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중국 매체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기율위는 장 서기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또, 기율위는 허톈지구 모위(墨玉·카라칵스)현의 허쥔(何軍) 당위원회 서기도 규율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들에 대한 부패 혐의 조사는 지난달 28일 모위현 당위원회 건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한 이후 이뤄졌다.

테러 발생 지역 책임자가 사고 직후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작년 9월 폭탄 테러가 발생한 허톈지구 피산(皮山)현에서도 팡융밍(龐永明) 당위 서기와 현장이 테러 발생 직후 면직 처분했다.

SCMP는 작년 8월 취임한 천취안궈(陳全國·61) 신장자치구 서기가 테러 발생 직후 현지 책임자를 낙마시키는 관행을 채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소식통은 "천 서기가 당 중앙정치국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그러나 (테러가 잦은) 신장자치구 남부 지역을 직접 방문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北京)의 신장자치구 전문가는 "외부 출신이 이들 현을 통치할 방법을 알 수 없다"며 테러 후 현지 관리를 교체하는 관행이 신장자치구 통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中 신장자치구 테러발생 현지책임자 잇따라 낙마
中 신장자치구 테러발생 현지책임자 잇따라 낙마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의 화약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테러 발생지 책임자들이 테러 발생 직후 잇따라 낙마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중국 매체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부패 혐의로 당국 조사를 받는 신장자치구 남서부 허톈지구의 장진뱌오 공산당위원회 서기(오른쪽)와 허톈지구 모위(카라칵스)현의 허쥔 당위 서기. [SCMP 캡처]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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