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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위안값 11년만에 최대 절상 '시위'…0.92% 절상 고시(종합)

송고시간2017-01-06 12:07

하이보 110%로 급등…위안화 가치 적극 방어에도 시장에선 약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위안화 환율 방어에 부심하던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상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92% 내린 달러당 6.866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상한 것은 2005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5년 7월은 달러 페그제 대신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시점으로 사실상 변동환율제 적용 이후 가장 큰 절상폭이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12월 6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 대폭 절상의 배경에는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 이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전날 하루 동안 1.15% 하락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분(한국시간) 달러지수는 101.6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 0.92% 절상 고시…2005년 이후 최대 절상폭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상했습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오늘(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92% 내린 달러당 6.866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렸다는 것은 고시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입니다.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는 가운데 시중에서 위안화 유동성이 메마르면서 위안화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또 중국 당국이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는 와중에 시중에서 위안화 유동성이 메마르면서 환율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록적인 이날 절상은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세력을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이를 반영하듯 하루짜리 은행 간 위안화 대출 금리(Hibor·하이보)는 5일 한때 110%까지 오르며 지난해 1월 13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하이보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하 베팅 세력과 환율전쟁을 벌이던 당시 장중 200%까지 오른 바 있다.

또 역외 위안화 하루짜리 예금 금리는 이날 105%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 건물
중국 인민은행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역내외시장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감지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45% 오른 달러당 6.819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역내시장에서는 전날보다 0.18% 오른 달러당 6.888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11시 14분 기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5% 오른 달러당 115.90엔에,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88.56원에 거래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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