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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일문일답 "FA 마무리? 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송고시간2017-01-06 10:17

WBC 대표팀 문제에는 조심스럽게 반응

"두 번째 메이저리그 캠프라 시간 활용 편해"

조카들과 인사하는 오승환
조카들과 인사하는 오승환

조카들과 인사하는 오승환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조카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7.1.6
toad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마무리 투수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미국 언론이 주목하는 예비 FA(자유계약선수)다.

2017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한 2016년 정도의 성적만 내면 연평균 1천만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오승환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구원투수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는 분위기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선수는 실력으로 증명하면 된다. 계약은 에이전트가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 오승환의 마음을 흔들만한 일은 많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오승환을 대표팀에 뽑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론은 찬반으로 갈렸다.

오승환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자주 (대표팀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이 자리에서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없는 것 같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라며 "(3월에 공을 던질) 준비는 확실하게 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이다.

--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데.

▲ 지난해는 잊었다. 올 시즌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국에서부터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리려고 한다. 마음가짐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한 차례 해봐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 것 같다.
에서 1년 해봤고 선수들과도 같이 지내봤고 캠프도 해봤기 때문에 시간 활용에 있어서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여유 속에서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프링캠프에서 새롭게 시도할 게 있는가.

▲ 매년 캠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구종 등의 변화도 시험해보고 시범경기에서 실험해보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기존에 내 것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다.

-- 현지 언론의 평가가 좋다.

▲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겠다. 부담을 갖거나 심적으로 동요되는 부분은 없다.

-- 지난해 20세이브를 채우지 못했는데, 올해 세이브에 대한 목표가 있는가.

오승환, 개인훈련 위해 출국
오승환, 개인훈련 위해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7.1.6
toadboy@yna.co.kr

▲ 세이브 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은 없다. 지난해보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팀 전력이 좋다. 최종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월드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던져보고 싶다.

--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불펜 투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가 되는데.

▲ 내게도 좋은 점이긴 하다. 하지만 선수는 경기장에서 실력을 증명하면 된다. 내가 좋은 성적을 내면 계약 부분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 WBC 출전 문제가 화두인데.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자주 (대표팀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 이 자리에서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없는 것 같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 WBC 대표팀 차출 문제가 선수에게 부담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제가 대표 선수로 뛰는 걸 반대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일찍 가서 최대한 몸을 잘 만드는 것이다. 일단 선수는 준비해놓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는 확실히 해놓으려고 한다.

-- 에릭 테임즈와 같은 지구에서 뛴다.

▲ 일본, 미국에서 뛸 때도 한국프로야구를 꾸준히 지켜봤다. 당연히 테임즈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대단한 성적을 올렸다. (테임즈의 소속팀) 밀워키와 자주 대결할 테니 경계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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