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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 출전? 준비는 열심히 하겠다"

송고시간2017-01-06 09:23

대표팀 승선 여부에 따라 두 달 뒤 상황 달라져

출국하는 오승환
출국하는 오승환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개인 훈련을 위해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7.1.6
toadboy@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문제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오승환은 6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나고자 인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기 전 'WBC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WBC 코칭스태프는 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승환 발탁 여부가 화두에 올렸으나 "더 논의하자"라며 유보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표팀과 KBO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답한 오승환은 6일에도 "예전과 같은 상황이다. 선수가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오승환의 WBC 합류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 오승환의 마음도 무겁다.

마운드에 공백이 큰 대표팀에 미국 메이저리그가 인정하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전력상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러나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지난해 1월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고 KBO로부터 '한국에 복귀하면 해당 시즌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오승환의 WBC 출전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코칭스태프와 KBO는 지난해 12월 2일 WBC 조직위원회에 예비 엔트리 명단(50명)을 제출하며 오승환의 이름을 뺐다. 여론을 의식해서다.

그러나 WBC는 엔트리 교체가 자유롭다.

엔트리 마감 시한(2월 6일)까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도 최종 엔트리 합류가 가능하다.

김인식(70) 감독은 전력상 오승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하지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오승환이 대표팀 승선 여부를 놓고 답하기 어렵다.

같은 이유로 오승환은 아직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도 WBC 참가에 대해 논의하지 못했다.

WBC 대표팀에 뽑히면 오승환은 늦어도 3월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대표팀과 훈련해야 한다.

WBC 합류가 불발되면 미국에 남아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오승환은 두 달 앞 일정도 확정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오승환은 "선수는 언제든 던질 준비를 해야 한다. 일단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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