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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놓고 첫 증인 윤전추 210분 '마라톤 신문'

"朴대통령 당일 오전 10시 세월호 사고 인지…외출 가능 상태"
10일 정호성·안종범·최순실 12일 세계일보 前사장 소환


"朴대통령 당일 오전 10시 세월호 사고 인지…외출 가능 상태"
10일 정호성·안종범·최순실 12일 세계일보 前사장 소환

윤전추 헌재 탄핵심리 증인으로 출두(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증인으로 출두하고 있다. 2017.1.5uwg806@yna.co.kr
윤전추 헌재 탄핵심리 증인으로 출두(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인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증인으로 출두하고 있다. 2017.1.5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박경준 이태수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증인인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집중 신문했다.

헌재 전원재판부(재판장 박한철 헌재소장) 심리로 이날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윤 행정관은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박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 집무실로 보고를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는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처음으로 제기된 주장이다.

윤 행정관은 그날 본관으로 출근했다가 오전 8시 30분께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관저로 넘어가 오전 9시까지 '개인적인 업무'를 함께 했으며, 이후 오후까지 박 대통령을 대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단정한 상태였다며 당시 외출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봤다고 회상했다.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처음으로 인지한 것은 오전 10시께 서면보고를 받은 이후로 추정된다고 진술했다.

윤 행정관은 참사 당일 오후에 "헤어와 메이크업 (담당하는) 두 분을 제가 (관저로) 모셔다드렸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갈 때 입은 노란색 민방위 점퍼도 자신이 입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순실 청와대 관련 영상(서울=연합뉴스) TV조선이 25일 공개한 최순실씨 관련 영상.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및 의상을 챙긴 것과 청와대 관료가 최씨의 일을 돕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순방 의상을 준비하는 최씨를 돕고 있는 헬스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 2016.10.25 [TV조선 캡처=연합뉴스]xyz@yna.co.kr
최순실 청와대 관련 영상(서울=연합뉴스) TV조선이 25일 공개한 최순실씨 관련 영상.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및 의상을 챙긴 것과 청와대 관료가 최씨의 일을 돕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사진은 순방 의상을 준비하는 최씨를 돕고 있는 헬스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행정관. 2016.10.25 [TV조선 캡처=연합뉴스]xyz@yna.co.kr

그는 자신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방문했다가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혀 언론에 보도된 강남의 한 의상실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옷값을) 직접 서류 봉투에 현금을 넣어줬다"고 발언했다.

이 의상실은 최씨의 측근이었던 고영태씨가 운영하며 박 대통령의 옷을 만들어주던 곳이다. 윤 행정관의 이 같은 말은 "옷값을 최씨가 계산했다"는 고씨의 국회 청문회 언급과 모순된다.

윤 행정관은 또 청와대 관저에서 최씨를 본 적이 있느냐는 국회 측 질문에 "몇 번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역시 같은 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은 최씨가 청와대를 출입한 적이 없다고 한 점과 상충한다.

윤 행정관에 대한 신문은 오후 3시부터 210분 동안 연속해 이어졌다. 윤 행정관은 신문 초기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통령 개인적 업무라 말할 수 없다"는 답을 연발하다 박 소장으로부터 "거부 사유가 안 된다"는 일침을 듣기도 했다.

이날 신문에 대해 국회 측 권성동 소추위원은 "윤 행정관의 일방적 진술만 있어서 7시간 행적이 완벽히 밝혀졌다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같은 질문에 "상당 부분 밝혀졌다고 본다"고 했다.

나란히 앉은 국정농단 사건 관계자들(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재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다. 2017.1.5
나란히 앉은 국정농단 사건 관계자들(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재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다. 2017.1.5

헌재는 이달 10일 3차 변론기일을 열고 오전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오후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과 최씨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행정관과 같이 신문이 예정됐으나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12일 오전 소환한다.

같은 날 오후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와 류희인 전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이 법정에 나온다. 사실상 잠적해 윤 행정관 앞 차례 증인신문에 불참한 안 전 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19일 재소환할 방침이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22: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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