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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는 CES 숨은주인공…안방서 말하면 車시동도 걸어준다

냉장고에서 청소기, 스피커까지 온갖 기기를 음성으로 작동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집에서 말 한마디로 자동차 시동을 건다. 차를 타고 집에 가면서 말로 차고 문을 연다.

음성으로 작동하는 아마존의 디지털 비서 알렉사(Alexa) 덕택에 할 수 있는 일이다.

포드의 일부 모델을 타는 사람은 곧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알렉사, 포드모바일에 내 차 시동을 걸라고 해 줘"나 "알렉사, 포드모바일에 차를 잠그라고 해 줘" 같이 말하면 된다.

이외에도 포드의 싱크 3 서비스 이용자들은 알렉사에 접속해 차 안에서 날씨를 확인하고 음악을 들으며 주유소 같은 근처의 장소를 찾거나 쇼핑리스트에 물건을 담을 수 있다.

포드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서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차 안에 아마존의 가상비서를 통합한 자동차 제작사는 포드가 처음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알렉사는 올해 CES에서 어디서나 눈에 띈다. LG전자의 냉장고, 화웨이의 스마트폰, 월풀의 오븐에도 알렉사가 들어갔다. CES에 참석하지도 않은 아마존이 CES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은 알렉사에 접속할 수 있는 앱이 기본탑재된 첫 스마트폰이다. 알렉사는 스마트폰 음성 비서로서 애플의 시리, 구글의 어시스턴트와 경쟁하게 됐다.

알람을 맞추거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뉴스나 날씨를 확인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일을 알렉사를 통해 할 수 있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5.9인치 대화면인 메이트9은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미국에서 6일에 600달러 가격에 출시된다.

LG의 스마트 냉장고에는 29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려있다. 알렉사 덕분에 스크린을 터치하는 대신 음성 명령으로 요리법을 찾거나 달걀이나 우유가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LG의 가정용 로봇 허브(Hub)에도 알렉사가 탑재됐다.

레노버는 아마존의 에코를 빼닮은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알렉사 기능이 적용돼 음성으로 움직이는 로봇청소기를 내놨다.

월풀의 새 오븐은 음성으로 요리 시간과 온도를 정하고 남은 시간을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쓰는 갖가지 기기에 음성 비서가 장착되고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베르너 괴르츠는 "자동차에서도 보게 될 것이고 TV와 토스터 오븐에서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사는 스마트 스피커 에코의 "뇌"로 처음 소개됐었다. 아마존은 이 기술을 다른 회사들이 제품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가능한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와 협력해 이용자들이 아마존의 생태계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마존의 전략이다.

아마존은 사물인터넷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마존의 에코와 알렉사 부문을 이끄는 마이크 조지는 알렉사가 7천개 넘는 서비스와 제품에 통합됐다고 말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7: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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