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부산 태풍 '차바' 상흔 그대로…시민·관광객 안전 위협

국비지원 늦어져…지자체들 "장마철 이전 218곳 시설 복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김선호 김재홍 기자 =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수영강변에 조성된 산책로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난간 곳곳이 부서져 있었다.

태풍피해 부산 수영강변 산책로 방치
태풍피해 부산 수영강변 산책로 방치(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5일 부산 수영구 수영강변 산책로 난간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2017.1.5
ccho@yna.co.kr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때 수영교에서 수영2호교를 지나 민락수변공원 입구까지 연결하는 산책로 2㎞ 구간이 파손됐다.

이곳은 수영강과 바다가 만나고 건너편에는 고층빌딩이 들어선 마린시티가 한눈에 보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도로에서 산책로를 연결하는 입구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수영구청장의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산책로 기초가 훼손돼 안전을 위해 전면 교체를 할 때까지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산책로 난간이 부서져 행인이 물에 빠질 수 있지만, 출입을 통제하는 장치는 위험을 알리는 노란색 통제선뿐이었다.

주민 민원이 쇄도하자 수영구는 조만간 복구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운대 마린시티 해안 보행로도 태풍 해일이 방파제를 넘으면서 피해가 난 곳이다.

부산 마린시티 태풍피해 흉물
부산 마린시티 태풍피해 흉물(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5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 보행로가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2017.1.5
ccho@yna.co.kr

광안대교와 해운대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관광지인 이곳은 보도블록과 나무 데크, 난간 등이 부서진 그대로다.

해운대해수욕장 호안도로변 목재 데크와 미포 방파제 주변 난간도 파손된 채 석 달째 방치되고 있다.

주민 박 모(50) 씨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태풍 피해 복구작업이 지지부진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고 2월 중에 착공해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복구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자연 절경이 뛰어난 영도구 절영산책로에서도 태풍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곳곳이 끊기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영도 절영산책로 태풍피해 복구
영도 절영산책로 태풍피해 복구절영산책로 태풍피해 모습(왼쪽)과 복구 모습(오른쪽) [영도구 제공]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안가 일대는 태풍 해일에 초토화됐으나 상가와 도로는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서구는 해일에 부서진 해수욕장 대리석 등을 응급 복구했고 3월까지 복구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태풍 '차바'가 할퀸 상처를 복구하는 데 모두 862억 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수영구 관계자는 "태풍피해 복구가 더딘 이유는 국비 교부가 늦어졌기 때문이다"며 "지난해 10월 부산불꽃축제에 앞서 시비 13억 원을 긴급하게 지원받아 일부 복구공사를 겨우 마쳤다"고 말했다.

최근 국비와 시비 지원이 완료되면서 2월부터 본격적인 태풍피해 복구가 시작될 전망이다.

복구예산은 해운대구 83억 원, 서구 76억 원, 수영구 47억 원, 영도구 12억7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부산시와 각 지자체는 태풍 피해를 본 218곳 시설을 장마철 전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6:4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