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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공연 열혈팬 플래시·손목보호대하고 사인…"자제" 당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해 첫 리사이틀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2017.1.4 [롯데콘서트홀 제공=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해 첫 리사이틀을 마치고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2017.1.4 [롯데콘서트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지난 3~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새해 첫 독주회 무대.

조성진이 연주를 마치자 피아노 음의 잔향이 사라지기도 전에 2천여석의 객석에서 환호성과 함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여느 아이돌이나 록스타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였다.

콩쿠르 우승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조성진 팬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개관 이후 가장 높은 유료판매'(3천921매), '프로그램북 양일 매진' 등 각종 기록도 속출했다.

그러나 이러한 열광적인 환호는 앙코르 무대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객석 이곳저곳에서 휴대전화를 켠 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연주 촬영은 공연을 즐기러 온 다른 관객뿐 아니라 연주자의 몰입까지 방해할 수 있는 행동이라 클래식 공연장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들도 부지런히 제지에 나섰지만 일부 관객들의 '열혈 팬심'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콘서트홀은 5일 페이스북에 '당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려 이 같은 촬영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롯데콘서트홀은 "연주자는 긴 시간의 본 연주를 마치고 몹시 지친 상태에서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감동의 연주를 이어간다"며 "많은 사람이 촬영이나 녹화를 할 경우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앙코르 연주 타임은 산만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한) 커튼콜 때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보내주고 앙코르 연주 때에는 사진보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감동의 여운을 느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콘서트홀은 연주 뒤 이어진 사인회에 나선 조성진이 손목 보호대를 한 모습도 공개했다.

손목 보호대를 한 채 사인회에 나선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손목 보호대를 한 채 사인회에 나선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3일 연주회가 끝나고서는 600여명이, 4일 연주회 뒤에는 800여명이 조성진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섰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아픈 손목에 보호대를 하면서까지 팬들을 위해 오랜 시간 사인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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