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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급등에 성난 멕시코 시민들 '주유소·마트 습격사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훔쳐가는 멕시코 시민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훔쳐가는 멕시코 시민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산유국 멕시코에서 휘발유 값 인상에 따른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AFP 등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전역에서 휘발유 값 인상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주유소와 마트 등으로 쳐들어가 휘발유와 물건을 훔쳐 나왔다.

멕시코 백화점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도시에서 79개 점포가 약탈 피해를 봤고, 170개 점포가 봉쇄됐다.

이 단체는 "멕시코시티와 멕시코 주와 미초아칸, 이달고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상점 절도로 고객과 상점 직원의 생계가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해안도시 베라크루스에서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50개 상점에서 약탈이 발생했다. 휘발유뿐만 아니라 의류와 식품, 세탁기, TV 등까지 사라졌다.

경찰은 이날 200명 이상을 절도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폭동에 가까운 멕시코의 이번 사태는 정부가 에너지 개혁의 일환으로 새해부터 최고 20% 이상 휘발유 판매 가격을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프리미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79페소(약 980원)로 올라 4리터 가격이 멕시코의 하루 최저 일당 80페소와 맞먹게 됐다.

인상 방침이 나온 후 시민들은 주유소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를 막기도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다.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대중의 분노와 좌절을 이해한다면서도 "지금 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더 고통스러운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유 급등에 반발해 마트 털어가는 멕시코 사람들
휘발유 급등에 반발해 마트 털어가는 멕시코 사람들[EPA=연합뉴스]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6: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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