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EU 탈퇴' 외치는 정당들, EU로부터 수십억원씩 지원받아


'EU 탈퇴' 외치는 정당들, EU로부터 수십억원씩 지원받아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AP=연합뉴스 자료사진]
佛 극우정당 대표 르펜이 4일 신년인터뷰를 하는 모습[EPA=연합뉴스]
佛 극우정당 대표 르펜이 4일 신년인터뷰를 하는 모습[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유럽연합(EU) 탈퇴 추진 등 반(反) EU를 기치로 내세운 유럽의 정당들이 정작 유럽의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활동한다고 블룸버그가 5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지난해 '민족 국가와 자유의 유럽 운동'(Movement for a Europe of Nations and Freedom)과 '유럽 직접 민주주의 연맹'(Alliance for Direct Democracy in Europe)에 각각 155만 유로(한화 약 19억4천300만원), 140만 유로(17억5천500만원)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민족 국가와 자유의 유럽 운동'은 반 EU 성향인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이끄는 정당 연합체다. 국민전선 대표이자 '민족 국가와 자유의 유럽 운동'의 수장인 마린 르펜 대표는 올해 대선에서 승리하면 EU 탈퇴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유럽 직접 민주주의 연맹'에는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브렉시트)를 이끈 영국독립당(UKIP)이 속해 있다.

반 EU 정서를 부추기는 정당들이 정작 EU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자신들의 정치적 선전에 활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

다만 올해 대선을 앞두고 선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전선의 르펜 대표가 유럽의회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대선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유럽의회의 지원금은 EU 총선거 및 정당 정책과 관련된 학술행사, 출판, 출장 등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어 각국의 선거를 위해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전선이 올해 대선과 총선을 치르려면 2천만 유로가 필요한 상황으로 프랑스나 러시아 기관이 대출을 거부하면서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의 정치 자금에서 600만 유로를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5:3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