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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급락에 환시 소용돌이…中 위안화가치 이틀새 2.3% 급등

연준 회의록 공개後 원/달러 환율 20원 넘게 폭락·달러당 115엔
위안화
위안화[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 달러가치가 급락하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5일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은 1% 이상 급락하며 두 달 만에 달러당 6.8위안 선이 무너졌고, 엔화 환율은 이날 장중 달러당 117엔에서 115엔 중반까지 떨어졌다.

위안화
위안화[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날 공개된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차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지만, 향후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뚜렷한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정례회의록에서 드러난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관한 연준의 방향성이 모호하다고 해석하면서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를 이어가던 달러가치는 하락세를 탔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표시한 '달러지수'(DXY)는 이날 오후 3시 37분(이하 한국시간) 전날보다 0.96% 내린 101.71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15일 이후 약 20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며, 낙폭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가장 컸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가장 큰 요동이 감지된 곳은 중국 위안화 역외시장이다.

이날 오후 3시 37분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8% 떨어진 달러당 6.7853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역외 위안화 환율이 6.7위안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 기준으로 전날 위안화 가치는 1.3%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도 위안화 가치가 1.2% 급등했다.

역내시장에서는 오후 3시 45분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8739위안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8일 이래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역외시장에서의 위안화 가치 급등은 환율 방어를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놓은 중국 정부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그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해외 결제와 환전, 해외 인수·합병(M&A)을 규제하는 방안을 연달아 내놨다.

여기에 전날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하 방어 시나리오를 부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즈호 은행의 후카야 마사카쓰 신흥시장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시장에서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현금 부족 사태가 빚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에서는 하루짜리 은행 간 위안화 대출 금리(Hibor·하이보)가 1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하이보는 이날 38.335%까지 올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이보 급등은 역외 위안화(CNH)의 유동성이 부족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한 중국 대형은행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위안화 절하 압력이 여전히 있겠지만 이달 말 춘제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엔화
엔화[연합뉴스TV 캡처]

일본 엔화 가치도 급격히 올랐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9분 전날 종가보다 1.4% 내린 달러당 115.58엔을 나타냈다.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5엔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또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무려 20.1원 떨어진 1,18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한 것은 지난해 6월 7일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heev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7: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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