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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빨라질까…'3개월 리보' 2009년 이후 첫 1% 돌파

인플레이션 기대 영향…주요국 금융완화 끝물 가능성도 일조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기업의 달러화 단기 차입 비용을 가늠하는 지표인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Libor·런던 은행간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 선을 넘어섰다.

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지난 4일 1.00511%를 기록했다.

이 금리가 1%선을 돌파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글로벌 은행들이 무담보 단기 달러화 대출 때 매기는 금리로 금융위기가 절정을 이룰 당시에도 크게 치솟으면서 그 동향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를 가리킨다는 이유에서다.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는 지난해 가을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시 투자자들의 레이다에 포착됐다. 이 금리는 지난해 10월14일 0.88%였고 12월 9일에는 0.96%까지 움직였기 때문이다.

금리인상 빨라질까…'3개월 리보' 2009년 이후 첫 1% 돌파 - 1

금리가 오른 데는 지난해 10월 중순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에 새로운 규제가 적용되면서 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당국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 MMF에 환매 요구가 빗발쳤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위기 시에는 프라임 MMF에 환매를 중단하거나 환매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3개월 만기 달러화 리보 금리가 다시 1%선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상승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가 끝물에 와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리보 금리의 상승이 반드시 패닉의 조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것은 신용시장에서 진행 중인 지각 변동의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리보 금리의 상승이 어쩌면 30여년에 걸친 차입비용의 하락세가 종막을 고하는 있음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5: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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