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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아프리카 5개국 방문목적은 日·대만 동시견제"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새해 첫 아프리카 5개국 방문은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 확대는 물론 일본과 대만을 견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5일 보도했다.

둬웨이는 왕 부장이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마다가스카르·잠비아·탄자니아·콩고·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5개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전하면서, 중국 외교부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아프리카를 찾는 것은 20여년 전통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일본에 맞서고 대만을 두려움에 떨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왕 부장이 해당국에서 중국과의 철도 등 기초시설(인프라) 건설, 투자확대 등 경제협력을 챙기는 한편 그걸 계기로 일본의 대(對) 아프리카 영향력 확대에 맞서고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외교를 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8월 일본 주도로 케냐에서 개최된 제6회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참석해 3년간 공적자금과 민간 자금을 합해 약 300억 달러(약 33조4천400억 원)를 아프리카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일본은 아프리카와 오랜 기간 우호적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와 협력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비동맹 외교로 1950년대부터 아프리카에 정치·경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해온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해온 일본을 견제할 필요를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은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유엔 안전보장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를 차단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둬웨이는 "중국이 이미 지난해에만 60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의 아프리카 투자는 중국에 크게 못 미친다"면서 왕 부장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일본을 견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어 근래 중국이 대만과 단교한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와 19년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한 것을 거론하면서, 왕 부장의 방문 대상국에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이 대만의 대표처가 운영되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대만을 위협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5월 대만에서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가속하고 있으며, 왕 부장이 나이지리아에서 관련 행보를 할 가능성도 있다.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상투메 프린시페의 우르비노 보텔로 외교장관[AP=연합뉴]
왕이 외교부장(오른쪽)과 상투메 프린시페의 우르비노 보텔로 외교장관[AP=연합뉴]
중국과 일본 관계[연합뉴스 TV CG]
중국과 일본 관계[연합뉴스 TV CG]

j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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