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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감소 통영케이블카 포화상태?…리모델링 추진

송고시간2017-01-06 07:00

지난해 약 10% 감소…상부 역사 활용안 강구·루지 체험장 등 대안 모색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국민케이블카'로 자리 잡은 경남 통영시 케이블카 이용객이 지난해 감소하면서 케이블카 이용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케이블카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블카 이용객은 모두 123만3천49명이었다.

통영케이블카
통영케이블카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9.5% 감소한 것이다.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수익은 지난해 109억7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줄었다.

공사 측은 지난해의 경우 콜레라 발생, 탄핵 정국 등으로 전체적으로 관광객들이 줄면서 케이블카 이용객 수가 2015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케이블카 이용객이 지난해 4월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포화 상태에 도달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해 이용객이 100만명 수준을 넘어서면서 "타볼 사람은 다 타본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이용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탈 수 있는 여건이 되는 한국인은 대부분 통영 케이블카를 타봤을 것"이라며 "케이블카 이용이 포화상태를 맞게 된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케이블카 이용객을 늘려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 측은 케이블카 상부 역사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서 야간에도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부 역사에 고급 레스토랑을 만들어 저녁식사 등을 하면서 한려수도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루지 체험장
루지 체험장

상부 역사에서 실내악 등 공연을 열어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케이블카 이용을 늘리기 위해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통영케이블카 탑승 관광코스를 적극 개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케이블카 하부 역사 근처에 '루지' 체험장을 개장한다.

루지는 바퀴가 달린 썰매로, 사계절 체험이 가능하며 기상조건에도 특별히 구애받지 않는 놀이시설이다.

공사 관계자는 "상부 역사에서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관광객들이 미륵산 정상 답사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케이블카 이용객들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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