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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수돗물 안전성 독일 기준으로 높인다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새해부터 수돗물 안전성을 독일 기준으로 높였다.

시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발생하는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를 현행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 기준인 0.1mg/ℓ 이하에서 독일 기준인 0.05mg/ℓ 이하로 적용해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총트리할로메탄은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활성을 없애기 위해 정수 수돗물에 사용하는 살균 소독제인 액화 염소 처리 후 생성되는 물질이다.

지자체와 환경단체 등에서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 물질을 놓고 유해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정수장 상수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수장 상수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낙동강 하류 지자체 중 이 물질 농도를 독일 기준에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김해시가 수돗물 안전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해시가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강변여과수 덕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전체 수돗물 중 50%를 차지하는 강변여과수를 일반 표류수에다 일정 비율로 희석해 정수 처리하자 유기물질도 30%가량 적게 유입됐다.

지난 3일 삼계정수장과 명동정수장에서 측정한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는 각각 0.013㎎/ℓ와 0.011㎎/ℓ였다.

이는 강변여과수를 희석해 정수하기 전 측정된 최고 0.05~0.053㎎/ℓ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정익상 시 수질관리팀장은 "강변여과수를 활용해 처리공정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이번 독일 기준 적용은 시민에게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3: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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