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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모그에 기업도 '몸살'…"벤처업체 절반 이전 원해"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절반이 스모그를 피해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이징의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정보 제공업체 36케이알닷컴이 최근 약 300명의 벤처 기업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베이징의 대기 오염 때문에 사업 전체나 일부를 외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4%는 이미 기업 이전 작업을 개시했다고 답했다.

이전 대상 지역으로는 경제가 번창하고 오염이 덜한 남동부 도시들이 주로 꼽혔다.

기업 이전을 검토 중인 응답자의 24.2%는 이전 희망 지역으로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杭州)를 꼽았고 23.2%는 선전(深천<土+川>)을 택했다. 상하이(上海)는 13.1%를 차지했으며 청두(成都)는 8.1%였다.

채용 컨설팅 업체인 맨파워그룹 차이나의 웬디 무 이사는 과거 IT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기업가 10명 중 3명이 기업 이전을 희망했지만, 작년 이후 기업 이전을 원하는 기업가가 10명 중 6명으로 늘었다며 베이징의 열악한 대기 질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2014년 베이징에 모바일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을 설립한 기업가 구쥔은 상하이와 항저우, 쑤저우(蘇州)를 조사한 뒤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쑤저우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며 상하이에서 초고속열차로 50분 거리인 쑤저우에서 인재와 자금 확보가 어려울 수 있지만, 더 많은 이들이 스모그가 심한 베이징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어 결국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스모그 최고등급(적색)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색(2급) 경보가 발효 중인 베이징에선 악성 스모그로 항공기 이착륙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스모그로 뿌옇게 뒤덮인 中 베이징 도심
스모그로 뿌옇게 뒤덮인 中 베이징 도심中 스모그 확산일로 72개 도시에 '경보'
(베이징 EPA=연합뉴스) 중국 북부를 중심으로 스모그가 확산하면서 전국 72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다고 현지언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스모그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 베이징 시내를 2일 차량이 달리고 있는 모습.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3: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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