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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원료수급 어려운데도 발전소 건설…156억 낭비"

감사원 "가중치 잘못 산정해 한전 자회사에 2천174억원 추가보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에 필요한 바이오 가스를 제대로 공급받기 어려운데도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강행, 156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전소는 적자 발생이 우려되면서 준공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5일 이런 내용의 '신성장동력 에너지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수도권 매립지에 '5㎿ 바이오가스터빈 열병합 실증발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2010년 9월 수도권매립지(SL)공사로부터 바이오 가스를 무상으로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 분량의 바이오 가스를 확보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3㎿ 분량의 바이오 가스는 SL공사의 음식물류 폐기물 시설사업을 통해 조달한다는 것이 동서발전의 사업 구상이었다.

그러나 SL공사는 음식물류 페기물 시설사업을 추진하다 취소했고, 동서발전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2012년 10월 발전소 구조물 계획을 체결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후 동서발전은 발전에 필요한 5㎿ 분량의 바이오 가스를 모두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바이오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같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발전소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

감사원은 "동사발전이 계획대로 발전소를 착공했으나 적자 우려 등의 이유로 2013년 12월 완공 이후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156억원의 시설비와 유지비(매월 500만원)가 낭비됐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원가 보전 등에 쓰이는 에너지원별 가중치 산정을 잘못해 혼소(混燒) 방식으로 발전하는 한국전력 5개 자회사가 2012∼2015년 모두 2천174억원을 추가로 보전받았다고 밝혔다.

혼소 방식은 석탄과 바이오 연료를 섞은 재료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발전원가 등을 고려할 때 0.5로 적용해야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에너지만 사용할 때의 기존 가중치(1.0)를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은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호환성이 높은 모델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남아 정상 작동하는 충전기 55기(15억원 규모)에 대해 별도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밖에 감사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억새를 바이오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예산 83억원을 투입해 2010∼2013년 전북 익산시에 억새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나 경제성 등의 이유로 계획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5: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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