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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상견례 때문에 옷훔친 가장…"정유라 패딩 뺏어주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 아버지 같은 분이신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지네. 지금도 용돈 드리면 한 푼도 안 쓰다가 손녀딸 과자 사주는 데…아 눈물이 난다" (다음아이디 '12***')

외아들 결혼 상견례를 앞두고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9만9천 원짜리 겨울용 외투를 훔친 50대 일용직 가장의 이야기가 4일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서민의 팍팍한 삶을 보여주는 거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은 기사의 주인공 아들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네이버 아이디 'nhj1****'는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며 "나이도 비슷한데 힘내요. 희망이 있습니다"고 말했다.

아이디 'namu****'를 사용하는 누리꾼도 "상견례에서 자식한테 누가 되지 않으려고 반듯한 외투라도 하나 입고 나가려던 마음이 참 아픕니다"라며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가족들과 사돈 되시는 분들은 흠 잡지 마시고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다음 이용자 '쭈'는 "새 옷 입고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들이 본인 행색으로 창피당할까 봐 옷이 필요했겠고 아들이 준 20만원도 본인이 아닌 아들을 위해 쓰려 했을 거 같다"며 "죄는 나쁘지만 갈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 가슴 먹먹하다"고 적었다.

네이버에서 'skei****'는 "진짜 축의금 내고 싶네요. 저도 이제 막 아버지가 되었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지난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과 비교하며 엇갈린 두 소식이 양극화가 심화하는 대한민국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씨가 착용하고 있던 패딩은 과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자 주인공 천송이(전지현)가 착용했던 옷과 같은 캐나다 N사 제품으로 가격은 약 15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네이버 아이디 'mask****'는 "정유라가 입은 패딩을 뺏어서 드리고 싶네요"라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chac****'는 "누구는 구속될 때 입는 옷이 천송이 패딩 100만원 짜리인데 대한민국은 언제쯤이면 정상이 될까요"라고 적었다.

다음 아이디 'ab***'는 "씁쓸하게도 정유라 고가 패딩이 실시간 검색어 1위"라며 "일반 국민은 없어서 죽어나는 우울한 겨울"이라고 탄식했다.

sujin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4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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