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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비상벨이 "사람살려" 음성 인식…경찰 출동

송고시간2017-01-04 10:54

하동군 관광지 중심 6곳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하동 관광지 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
하동 관광지 화장실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 일부 공중화장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 '사람 살려, 살려 주세요'란 비명을 지르면 곧바로 경찰이 출동한다.

하동군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8곳에 1천100여만원을 들여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한다.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화개장터, 화개장터 주차장, 송림공원 주차장(머물며 보내며), 송림공원 하상정(솔바람), 송림공원 동편(은모래), 하동시장 1, 2, 3화장실 등이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화장실 안에서 발생하는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모듈이 인식, 화장실 밖에 설치된 경광등이 울림과 동시에 경찰서 상황실로 곧바로 전달한다.

무선 통화방식으로 비상상황이 경찰서 상황실로 실시간 전달되면 경찰서는 비상벨이 작동한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파출소로 상황이 전파되고 순찰차가 즉시 출동한다.

위급상황에 빠진 사람이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직접 눌러 위치데이터를 경찰서로 전달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하동군은 이날 송림공원 주차장 화장실에서 윤상기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아동이나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다"라며 "앞으로 설치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된 하동 관광지 화장실.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된 하동 관광지 화장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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