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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조성진 신드롬…"대담해진 표현" 첫 독주회에 구름관중

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 선사…"표현 범위 커지고 더 대담해졌다"
프로그램북 1천권 동나고 사인회엔 끝없는 줄


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무대 선사…"표현 범위 커지고 더 대담해졌다"
프로그램북 1천권 동나고 사인회엔 끝없는 줄

연주에 몰입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연주에 몰입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조성진은 3일 열린 독주회에서 쇼팽의 발라드 전곡 등을 연주했다.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3일 저녁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23)의 피아노 독주회에는 또다시 구름관중이 몰렸다.

이날 연주회는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는 조성진이 처음 여는 독주회여서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작년 섰던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 서울시향과의 협연 무대와 달리 그의 피아노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치열한 '예매 전쟁'에서 승리한 관객들은 연주회 시작 1~2시간 전부터 공연장을 찾아 사진을 찍고 기념 물품 등을 사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작년 발매한 쇼팽 음반은 물론 그의 사진이 담긴 메모지, 달력 등과 같은 기념상품을 사려는 줄까지 길게 늘어서 공연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조성진 독주회에 몰려든 음악팬들
조성진 독주회에 몰려든 음악팬들3일 열린 조성진의 독주회 시작 한 시간 전 공연장 로비 모습.2017.1.3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준비한 프로그램북 1천권이 하루에 다 팔려 700권을 긴급하게 추가 주문했다"며 "조성진 관련 기념상품도 거의 동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2천여석에 달하는 롯데콘서트홀 객석에도 빈 좌석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롯데콘서트홀이 오픈한 1천900석의 좌석은 지난해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동나며 화제를 모았다.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한 800석(이틀 공연분)의 티켓은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러한 높은 관심 속에도 조성진은 특유의 침착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들뜬 표정으로 연주자의 등장에 환호성을 보냈던 관객들도 연주가 진행될수록 음표 하나하나에 자신만의 색깔과 뉘앙스를 불어넣는 조성진의 손끝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날 독주회에서 조성진이 연주한 곡은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1번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9번, 쇼팽의 발라드 1~4번.

그는 이전보다 훨씬 자신감 넘치고 대담해진 표현으로 건반 위를 질주하며 관중을 압도했다.

1부 슈베르트 소나타에서는 다소 '과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지만 2부 쇼팽 연주에서 그의 서정성과 풍부한 표현력은 진가를 발휘했다.

최은규 음악평론가는 "쇼팽이 몸에 밴 듯 유창한 연주를 펼쳤다"며 "제대로 곡을 소화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도 "대형 피아니스트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표현 범위가 커지고 대담해졌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격정적인 연주가 끝난 뒤 그는 앙코르로 드뷔시의 '달빛'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을 들려줬다.

관객들은 클래식 공연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함성과 카메라 플래시로 그의 연주에 화답했다.

관객들은 공연 후에도 좀처럼 귀가하지 않고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며 지치지 않는 '팬심'을 보여줬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2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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