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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필리핀 '군사 밀월' 예고…테러·해적 대응 협력 모색

마닐라에 러시아 군함 입항…"수년내 남중국해에서 합동군사훈련 기대"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미국의 대척점에 서 있는 러시아와 친미 외교노선 탈피를 선언한 필리핀의 방위협력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잠 초계함 '애드미럴 트리뷰츠'호 등 러시아 해군 함정 2척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남항에 입항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러시아 군함의 필리핀 방문은 이번이 역대 3번째로, 작년 6월 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3일 필리핀 마닐라항에 입항한 러시아 군함[AFP=연합뉴스]
3일 필리핀 마닐라항에 입항한 러시아 군함[AFP=연합뉴스]

예두아르트 미하일로프 러시아 태평양함대 부사령관은 마닐라 도착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필리핀이 테러, 해적과 싸우는 데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 의향을 밝혔다.

그는 또 "수년 안에 남중국해에서 러시아, 필리핀의 합동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중국, 말레이시아도 참여하는 훈련이 실시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함은 오는 7일까지 머물며 필리핀 해군과 우호친선 행사를 할 예정이다.

예두아르트 미하일로프 러시아 태평양함대 부사령관[EPA=연합뉴스]
예두아르트 미하일로프 러시아 태평양함대 부사령관[EPA=연합뉴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의 경제·군사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적극적 태도를 보인다.

반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유혈 전쟁' 등 자신의 정책에 비판적인 미국과는 남중국해 합동 순찰을 중단하고 연합 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잠수함과 무인기(드론) 등의 판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로렌자나 장관은 "잠수함은 너무 비싸고 필리핀군에 당장 필요하지도 않다"며 드론과 저격용 소총의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1월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한 정을 사면 한 정을 공짜로 주는 조건으로 러시아산 소총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4월이나 5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6년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ms123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8: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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