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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얼굴없는 천사 2년간 5번째 '우체통 온정'

합천서 같은 우체통·필체 "적지만 소년소녀가장에게…"
얼굴없는 천사 5번째 온정
얼굴없는 천사 5번째 온정(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 관내 우체통에 '얼굴 없는 천사'의 온정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5년 9월 시작된 익명의 우체통 기부는 지난 2일까지 모두 5번 이뤄졌다. 군은 남긴 메모 필체와 발견된 우체통 위치가 동일한 점으로 미뤄 동일인이 지속적으로 온정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서. 오른쪽 세로 사진은 지난 2일 우체통에 담겨 있던 봉투다. 2017.1.3
ksk@yna.co.kr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 관내 우체통에 '얼굴 없는 천사'의 온정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누굴까?" 얼굴없는 천사 2년간 5번째 '우체통 온정' - 1

3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합천읍 한 우체통에 포스트잇이 붙은 흰 봉투가 들어 있었다.

포스트잇에는 "금액이 적습니다.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봉투 안에서는 5만원권 10장 총 50만원이 들어 있었다.

봉투를 수거한 우체국 집배원은 이를 군청에 전달했다.

합천에서 익명의 우체통 기부는 이번이 5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9월 "얼마 안되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30만원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따뜻한 마음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 해 11월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소년·소녀 가장에게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줄 수 있을지…너무 적은 금액입니다"라며 40만원이 전달됐다.

지난해 2월에는 "떡국 한 그릇 맛나게 이웃들과 했으면 좋겠다"며 50만원에 5천원까지 보태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또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같은 해 6월 다시 50만원을 우체통에 남겼다.

군은 남긴 메모 필체와 발견된 우체통 위치가 동일한 점으로 미뤄 동일인이 지속적으로 온정을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우체통 기부 천사'가 새해 시작과 함께 우리에게 또 찾아와 감사하다"며 "겨울에 움츠린 어깨를 펴게 만드는 따뜻함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군은 기부금 전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7: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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