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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에 도심집중…日 빈집문제 수도권도 예외 아니다

빈집비율 10% 미만 수도권 기초단체 10년새 125곳→56곳 반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 빈집 증가에 따른 지역 황폐화 등의 문제가 수도권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쿄신문이 총무성의 5년 단위 '주택·토지통계조사' 자료를 토대로 자체분석한 결과 도쿄도(東京都)와 인근 6개현 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빈집 비율이 10% 미만인 곳은 2003년 125개에서 2013년 56개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 기간 빈집 비율이 10~15%인 곳은 147개에서 140개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 비율이 15%를 넘는 곳은 40개에서 65개로 늘었다.

그만큼 수도권의 지자체에서도 빈집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수도권 전체에서 주택 수는 이 기간 1천800만채에서 2천92만채로 16.2% 증가했다. 빈집 비율은 11.1%에서 12.0%로 늘었다.

문제는 앞으로 수도권에서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빈집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수도권 가운데서도 도쿄 북부에 있는 군마(群馬)·도치기(회<又대신 万이 들어간 板>木)·이바라키(茨 城)현은 2005년부터 인구 감소가 시작됐다.

또 인구 유입이 계속돼 온 도쿄도 2025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닛세이기초연구소의 다케우치 가즈마사(竹內一雅) 부동산시장조사실장은 "생활의 편리성 때문에 교외에서 도심부로 이사하는 고령자도 늘고 있다"며 "같은 지자체라도 중심부냐 외곽에 따라 빈집 비율에서 차이가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집 문제 심각한 일본
빈집 문제 심각한 일본(가나가와 교도=연합뉴스) 일본 빈집대책조치법에 의해 철거대상으로 지정된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의 목조 주택. 2017.1.3

빈집 문제가 심각해지며 일본 정부는 올 가을부터 빈집에 거주하면 매년 4만엔(약 41만원)을 집세로 지원하고, 집 주인에게는 집수리비로 많게는 100만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빈집을 등록하도록 한 뒤 매매를 중개하는 빈집뱅크도 운영하고 있지만 인구감소 및 도시집중 등의 현상으로 빈집을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기준 일본 전체의 빈집 비율은 사상 최대인 13.5%(총 820만채)로 조사됐다. 총무성의 다음 주택·토지통계조사는 2018년에 이뤄진다. 빈집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은 물론 별장도 포함된다.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는 기존 빈집을 제거하거나 이를 주택 이외의 용도로 활용하지 않으면 2033년에는 일본의 총 주택수는 7천106만7천채, 이중 빈집수는 2천146만6천채로 빈집 비율이 30.2%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choina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6: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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