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김지원 작가·김동임 인턴기자 =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잠들기 직전까지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워커홀릭'인 직장 상사가 언제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지시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쓰고 해외에 나갔을 때도 이씨는 '급하다'는 직장 상사의 요청을 받고 현지 공항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한 적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켜져 있는 한, 이씨의 상태는 늘 '온라인'인 겁니다. 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퇴근 후에도 업무연락을 받는 일이 많아졌죠. 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프랑스 근로자들은 올해부터 근무시간 외에 발송된 업무 이메일을 거부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1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2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3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4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5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6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7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8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9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10
<카드뉴스> 프랑스는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 11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프랑스, '접속차단권리' 보장…우리는 '카톡야근중'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에 시달리는 사람들

3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잠들기 직전까지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워커홀릭인 직장 상사가 언제 모바일 메신저로 업무지시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쓰고 해외에 나갔을 때도 이씨는 '급하다'는 직장 상사의 요청을 받고 현지 공항에서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한 적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켜져있는 한, 이씨의 상태는 늘 '온라인'인 겁니다.

통신기술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퇴근 후에도 업무연락을 받는 일이 많아졌죠. 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프랑스 근로자들은 올해부터 근무시간 외에 발송된 업무 이메일을 거부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1월 1일부터 발효된 새 근로계약법은 근로자들의 '접속 차단 권리'(right to disconnect)를 보장합니다. 직원이 50명 이상인 사업장에서는 근무시간 외 이메일을 보내거나 받지 않을 권리를 놓고 직원들과 협상하고 이를 명시해야만 합니다.

프랑스는 주 35시간 근무제이며 초과근무시 평균 시간당 급여에서 최소 10% 이상 추가 수당을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 기기 때문에 초래된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런 법이 나온겁니다.

지난해 한 취업포털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퇴근시간 이후(84.2%), 직속 상사(71.4%)의 연락을 받는 일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4.0%가 퇴근 후 업무연락을 받으며 이 중 59.6%는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타인에게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을 하는 경우도 66.6%에 달했는데요. '급하다', '바쁘다'는 미명하에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서로 익숙해져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업무시간 외 연락을 한 이유

급한 업무처리 때문에 (42.2%)

생각났을 때 지시해야 마음이 편해서 (30.3%)

퇴근시간 후 외부기관 또는 상사 등의 무리한 자료요청 (17.9%)

직원이 회사에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7.2%)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지난해 6월,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명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서울시의회에서는 근무시간 이외 시간에 각종 통신수단을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복무조례 개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면 사무실의 PC나 조명을 끄는 '셧다운제'를 운영하는 기업도 여럿입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는 '톡'과 이메일 공해는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근무시간 이외의 업무연락과 업무처리는 '초과근무'라는 의식이 확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shlamaz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5 15: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