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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적전 분열'…집행부와 갈등 속 내분 심화

"의장이 분열 조장…일부 의원 보복성 예산 삭감" 의회 내 비판 목소리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가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 시설인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사업 등을 놓고 시 집행부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내분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다.

제천시청 전경
제천시청 전경

3일 제천시의회에 따르면 김영수 시의원은 최근 일부 의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정문 의장이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보복성 예산 심의를 일삼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장이 일부 의원과 담합해 '패거리 예산 삭감'을 하면서 아무런 대안과 제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더는 간과할 수 없어 나섰다"고 말했다.

또 "의장은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례안 부결과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등 상임위원장 역할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료 시의원들을 향해서도 "동료 의원 비하 발언을 하는 의원에게 아무 소리도 못 하고 순종하고 동조하는 무능함을 보면 제천시의회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장은 "저의 부덕의 소치로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김 의원과도 화해했고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제천시의회 간담회도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찬반을 놓고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져 1명이 부상하는 파행을 겪었다.

김 의원과 김 의장 등 의원 3명이 서로 논쟁을 벌였고, 이를 말리던 여성 의원이 밀려 넘어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제천시의회 전경
제천시의회 전경

제천시의회는 또 일부 의원이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거나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모 의원은 최근 관급공사 납품 알선 대가로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의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제천시청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사업, 원뜰-제천시청 간 도로 개설 공사 등과 관련해 건자재 납품 알선 대가로 3개 업체에서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관급공사 사업자 선정 개입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성명중 전 의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하도급 업체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제천시의회는 올해 당초예산 144억 원 삭감,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계속사업비 불승인 및 관련 예산 105억 원 삭감을 두고 시 집행부와도 계속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스토리창작 클러스터의 경우 충북도가 제천 사업을 공식 철회하고 다른 시·군 가운데 대상지 물색에 나섰는데도 갈등은 멈추지 않는다.

제천시는 지난 2일 충북도 발표 이후에도 클러스터 재의 요구를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시의회는 4일 예정대로 임시회를 열어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어서 무의미한 자존심 싸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5: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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