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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소녀상 설치=보이스피싱' 日주장에 "코멘트 사항 아냐"

"외교공관 보호 및 국제예양 측면에서 신중 판단할 필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3일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이 최근 세워진 데 대해 일본 측에서 "보이스피싱(입금사기)과 같다"는 불만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일본 언론보도에 대해 저희가 일일이 코멘트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이 언제 이전될지 전망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양국 간 합의에 따라 10억 엔(약 100억 원)을 한국 측에 지불한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추가설치에 대해 "보이스피싱(입금사기)"(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측근)이라는 불만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위로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위로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반응은 소녀상 문제로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변인은 다만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에 대해 "기본적으로 해당 기관에서 법령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외교 공관보호와 관련된 국제 예양 및 관행이라는 측면에서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외교공관의 보호와 관련한 국제 예양 및 관행이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만큼 우리 정부와 해당 지자체, 시민단체 등 관련 당사자들이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하기에 적절한 장소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직접적 표현은 없었지만, 외교공관 보호 등을 명분으로 사실상 이전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5: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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