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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저 또 왔어요" 겨울마다 전남대 찾는 천연기념물 원앙

(광주=연합뉴스) "할아버지 오리가 날아다녀요."

겨울 철새인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사이로 날아다니고 유영하는 원앙을 어린아이가 손가락질하며 소리치자 옆에서 먹이를 던져주던 할아버지가 "아가 저건 원앙이란다"라고 알려줬다.

세수하는 원앙
세수하는 원앙(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내 연못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이 물로 얼굴을 닦고 있다. 원앙은 산간에서 활동하는 텃새이나 겨울에는 가끔 먹이를 찾아 무리를 지어 도심으로 내려와 종종 목격된다. 2017.1.3
pch80@yna.co.kr

3일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연못을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이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대 연못을 찾은 원앙을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신기한 듯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 쳐다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올해 전남대 연못을 찾은 원앙은 20여마리,

도심 한가운데서 월동하고 있는 원앙은 이제는 사람이 익숙하다는 듯 손에 닿을 듯한 거리까지 유유히 유영하며 접근하기도 했다.

천연기념물 원앙이 도심 근처에 서식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09년이다.

당시 광주시는 무등산공원계획을 수립하며 용역조사를 펼쳐 무등산 일대에 원앙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리와 원앙의 몸집차이
오리와 원앙의 몸집차이

원앙 무리는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하는 텃새지만 천적을 피해 산속에서 생활하는 습성 탓에 평소에 눈에 띄지 않는다.

먹이를 찾기 힘든 겨울철 월동을 위해 가끔 산 밑으로 무리 지어 내려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광주·전남에서 2000년 2월 담양의 한 저수지에서 월동하는 원앙떼가 발견됐다.

이후 2006년에는 광주 육군 31사단 신병교육대 뒤편 충장호수에 나타나 부대 장병들과 겨울을 나기도 했다.

도심 속 전남대 교정에는 2013년, 2016년 겨울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0월에는 담양군 고서면 광주댐 인근에서 약 39마리가 농약을 먹고 집단 폐사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무리지어 유영하는 원앙
무리지어 유영하는 원앙

(글·사진 = 박철홍 기자)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5: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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