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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터키를 배교한 주적으로 여긴다" 탈출 조직원 증언

사실상 전쟁 돌입…활동가 "접경 떠나 대도시도 위험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터키 이스탄불 클럽에서 벌어진 총격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IS가 터키를 '주적'으로 여긴다는 전직 IS 조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일(현지시간) IS 지도부가 터키를 향한 증오심을 최근 크게 높인 상태로, 이스탄불 테러는 IS가 터키 당국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탈출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에 머무는 아부 무타심은 "(IS에 터키는) 통치자들이 미국인, 러시아인들과 결탁해 이슬람으로부터 등을 돌린 무슬림 국가"라며 "최악의 적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에시(IS)는 터키에 전쟁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정부는 한때 IS 격퇴전에 소극적인 자세로 IS가 기승을 부리도록 사실상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을 서방으로부터 받았지만, 최근에는 시리아 북부를 압박하며 IS에 대한 공세를 적극적으로 전환했다.

IS가 이에 잔혹하게 대응하면서 터키군의 타격도 커지고 있다.

이어 새해 벽두에는 이스탄불에 있는 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자 IS는 드물게 공공연히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고 터키를 "십자가의 하인 노릇을 하는 국가"로 지목해 적대적 태도를 분명히 했다.

터키가 IS에 대해 손 놓고 있던 시절에는 시리아 접경 지역이 위험한 곳이었다.

그러나 이제 IS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는 이스탄불 같은 대도시까지도 IS의 위협에 놓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리브 출신 활동가 야시르 압둘하미드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피해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인 샨리우르파로 달아났다가 IS의 위협에 이스탄불로 이동했다.

그는 "다에시가 어떻게 터키 당국을 피해 그곳에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르파 같은 곳은 시리아 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험하다"며 "우르파나 (또 다른 접경지) 킬리스에서 우리는 활동가이기에 위협을 받았다. 이제 여기 이스탄불에서는 모두가 다에시의 위협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민간인 살상이라는 '선전포고'를 받은 터키는 IS에 대한 반격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클럽 테러가 발생한 직후 시리아 내 IS 거점으로 파악한 알바브 인근 8개 지점에 폭격기로 공습을 가했으며 탱크와 포병대로는 103개 지점에 포격을 쏟아부었다고 인디펜던트는 아나돌루 통신은 인용해 전했다.

이 보복 포격에 따른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전해졌다.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5: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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