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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백화점 '새해 마수걸이 세일' 고객은 늘었지만 매출증가 미미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백화점들이 새해 1∼2일 실시한 마수걸이 세일에서 고객은 늘었지만 화끈한 매출 증가는 없었다고 3일 아사히·니혼게이자이·마이니치 신문이 전했다.

백화점과 종합슈퍼 등에서 이뤄지는 새해 마수걸이 세일은 그해 운수를 점치는 상징으로 복주머니(후쿠부쿠로·福袋)에 양말 같은 일용품은 물론 육류, 체험형 상품권 등을 넣어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복주머니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백화점 앞에서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루기도 한다.

올해 마수걸이 판매에선 손님이 전년보다 늘어난 점포가 많았다. 연말연시에 장기 휴가를 떠난 사람이 줄고 수도권 날씨도 좋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각 점포는 10~30분 일찍 개점해 고객 불편을 덜어줬다.

이런 열기로 각 회사의 매출은 전년을 웃도는 경우가 많았지만 증가폭은 미미했다. 싸게 파는 복주머니 세일 상품을 사는 소비자가 많았으므로, 고객 증가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마수걸이 세일 분위기가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연결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소개했다.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HD)는 그룹 대부분 점포에서 새해 첫 판매를 3일로 늦춘 가운데 미쓰코시 니혼바시 본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일에 첫 판매 세일을 실시했다.

오전 4시50분부터 대기하다 맨 먼저 매장에 들어간 남성(42)은 "전통있는 스키야키점에서 고기 등 식품을 중심으로 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개점 전에 전년보다 500명 많은 5천150명이 늘어섰다.

미쓰코시 니혼바시 본점이 준비한 복주머니는 전년보다 3% 많은 5만5천300개로 매출은 전년대비 2% 이상 늘어나 시작은 호조를 보였다. 내의나 양말 등 생활관련 싼 상품을 모아 사는 모습이 많았다.

오니시 히로시 미쓰코시 이세탄HD 사장은 "고객들이 (주로 할인판매하는) 복주머니에 관심이 보인 것은 소비 기운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표시"라고 말했다. 화끈한 매출증가는 없었던 셈이다.

다카시마야 니혼바시점에서는 전년보다 8% 많은 5천명 이상이 개점 전에 줄지어 대기했다. 많은 복주머니가 오전 중에 매진됐다. 그러나 매출은 전년을 1% 웃도는 데 그쳤다.

간사이 지역의 주요 백화점에서는 2일부터 마수걸이 세일이 시작됐다. 한큐백화점 우메다점에는 이른 시간부터 7천명이 대기해 개점시간을 예정보다 30분 앞당겨 오전 9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일본 백화점 등 마수걸이 세일 복주머니 판매
일본 백화점 등 마수걸이 세일 복주머니 판매[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마수걸이 판매에서 복주머니(후쿠부쿠로·福袋)를 고르는 고객들. 복주머니는 재고품·신제품을 파격, 혹은 약간 싸게 쇼핑백에 담아 판매하는데, 이를 노려 첫 장보기를 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온 리테일이 운영하는 종합슈퍼도 1일 손님 수는 전년 대비 1% 안팎 늘었다. 매출은 전년과 같은 정도에 머물렀지만, 이온 측은 예약판매가 많았었다며 호조로 해석했다.

'체험형 복주머니' 판매도 새로운 흐름이다. 미쓰코시 니혼바시점은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내의 정원에서 승마를 체험하는 상품(185만~205만엔·약 2천100만원) 등 20종류의 체험형 상품을 판매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늘었다고 한다.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은 면세 카운터를 전년보다 5곳 늘렸는데, 이 점포 직원은 "다시 찾아오는 외국인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그룹은 직원 신년휴가를 보장해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내년부터 1월 1~3일 사이 영업은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일본의 새해 첫 판매 문화에 변화가 예상된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5: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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