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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류철균 구속 후 첫 조사…정유라 특혜 '윗선' 추궁

김종 前차관은 6번째 특검 소환…'삼성 지원' 대가성 조사
조사실 향하는 류철균
조사실 향하는 류철균(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보배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후 구속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류 교수는 업무방해와 증거위조 교사, 사문서위조 교사, 위조 사문서 행사,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됐다. 이번 소환은 구속 후 첫 조사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류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다가 이튿날 긴급체포했고, 이달 1일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올보르 법원 예비심리 후 구금되는 정유라
올보르 법원 예비심리 후 구금되는 정유라
(올보르 AP=연합뉴스) 덴마크 올보르시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 씨(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다시 구금되고 있다.
ymarshal@yna.co.kr

류 교수는 이날 오후 2시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류 교수는 작년 1학기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씨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류 교수 측은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자신도 부탁을 받고 한 것일 뿐 범죄 혐의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최씨 모녀를 소개하고 정씨 특혜를 부탁한 인물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지목했다.

'마스크 쓰고'
'마스크 쓰고'(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으로 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seephoto@yna.co.kr

류 교수 측은 "김 전 학장이 3번이나 요청해 작년 4월 교수실에서 최씨와 정씨를 1분간 만나기도 했다"면서 "(김 전 학장이)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최씨 모녀가 매우 가까운 관계인 걸로 짐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류 교수를 상대로 특혜를 주도한 '윗선'의 존재와 자세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이날 같은 시간에 김 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24∼26일, 30일, 이달 1일에 이어 6번째 특검 출석이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삼성전자 측이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실질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2천800만원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bob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1/03 14: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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